파타야에서 5~6년 정도 살면서 느낀 점입니다. 주관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1. 인구가 얼마 안 되는 특별 자치구임에도 할인 매장이 많습니다
인프라가 잘 되어 있습니다.
BIG C 2곳, 테스코 로터스 2곳, 테스코에 붙어 있는 레저 용품 판매점 Decathlon 도 있으며 약간 외각이지만 Makro 할인 매장, 파타야 시내 Marko Food (매크로 축소형) Makro에서는 한국 고춧가루, 라면, 당면, 김 등 한국 식품도 팔고 있습니다. 센트럴, 터미널 21등 쇼핑몰 등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활하는데 거의 불편함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큰 병원도 2군대 이상 있습니다. 일반 한인 식당 및 중국집도 있습니다. 인터넷도 초고속 망도 깔려 있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제가 느끼는 체감상 생활비가 한국에 비해 그나마 적게 드는 편입니다.
무비자 3개월 체류 후 귀국한다면 상관없지만 장기 체류 시는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태국인이 없다면 비자 관련 처리 등은 전부 비자 에이전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수적인 비용이 듭니다. 파타야 이민국에 가면 바로 옆에 비자 에이전시가 몇 군데 있습니다. 참고로 은퇴비자 신청 나이는 만50세 이상입니다.
이민국이 가깝 습니다.
파타야는 이민국이 좀티엔 입구 쪽에 있는데 보통 다른 도시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한 편입니다. 1년마다 비자할 때도 일단 집에서 가까우니까 그렇게 고생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오토바이 타고 갔다 옴) 개인적인 경험에 비교하자면 방콕 같은 경우는 비자를 하기 위해 집에서 새벽 5시 30분경 나와서 택시를 타고 이민국에 가야 하루 종일 기다리지 않고 오전 중 비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재수 없게 퇴짜 먹으면 또 그 혼잡한 길을 왔다 갔다 해야 함.(2023년 지상철이 방콕 이민국 옆에 건설되고 있습니다.)
TM47 - 장기 비자가 있더라도 90일마다 이민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방콕 같은 경우는 이민국이 집에서 멀고 교통도 혼잡해서 날짜 계산해서 인터넷으로 합니다. 파타야는 이민국이 집에서 금방이라 항상 직접 가서 했습니다. 또 파타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아서 이민국 입구에서 여권을 모아서 빨리 처리해 줍니다. 방콕은 한 명 한 명 번호표를 뽑아 처리하는데 시간도 파타야 보다 오래 걸리는것 같습니다
2. 파타야가 유흥 도시긴 하나, 유흥가가 해변 쪽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파타야 시내에 살아도 파타야 중간에서 약간 위쪽에 살면 일부로 찾아가지 않는 한 유흥가가 있는지도 모르고 삽니다. 하지만 유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온갖 종류의 유흥점이 있어 원 없이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3. 파타야 부근 자연이 많이 훼손됐긴 했지만
동남아 푸른 바다를 보려면 여객선이나 스피드 보트를 타고 파타야 옆에 붙어 있는 꼬 란(산호섬)에 갔다 오면 됩니다. 파타야가 바다를 끼고 있어서 낚시등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파타야 사는 동안 해변에서 수영 한번 안 했습니다.
열대 지방이라 바닷가에 살더라도 습함이 덜하다 ,경험상 바로 바다 옆일 경우 습기피해를 어느정도 받아요 ,특히 밤에..
파타야가 작은 도시라 약간만 외각으로 나가면 태국 시골 풍경을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4. 골프장이 많습니다
시암 컨트리클럽 같은 명품 골프장이 곳곳에 있으며 파타야 위 시라차나 파타야 아래쪽 싸따힙 쪽으로 가면 저렴한 골프장도 많이 있습니다.
5. 교통이 나름 편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수안나푸미 공항에서 바로 오는 버스도 있으며 방콕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이면 파타야 시내에 도착합니다. 파타야 초입 중간에 한 번씩 버스를 세워주며 좀티엔 입구 쪽이 종점입니다.
파타야 시내 송태우라는 픽업트럭을 개조한 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송태우 메인 루트 부근에 사신다면 차량이 없더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지만 파타야 약간 외각이나 골목 깊숙한 곳에 산다면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있어야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6. 치안이 좋은 편입니다.
파타야에 5~6년 동안 사는 동안 밤에 혼자 걸어 다니는 경우라도 치안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유흥 도시다 보니 유흥가에 놀러 온 외국인과 현지인이 시비가 붙어서 뉴스 등에 나는 경우는 있습니다
방콕은 차량 매연 등으로 공기가 안 좋은 편이고 파타야에서 살다 올라오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방콕은 아스팔트로 뒤 덮여 있어 건기 땐 파타야보다 훨씬 더운 것 같습니다. 5~6년 정도 살고 느낀 점은.....
파타야가 살만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끝
잡설
우리 콘도 앞, 전에는 저 멀리 길가에서 싸움닭을 키우다가 땅주인이 땅을 평탄화 시킨 후 빈 땅 한복판에 들어와 벽 쪽으로 움막 치고 싸움닭을 키우고 있어요.. 처음엔 1세대였는데 지금은 3~4세대
전에 밤에 쓰레기를 활활 태워서 한번 말싸움한 적이 있는데 닭 키우는 사람의 마인드가 여기서 내가 나가면 죽는다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대포~ 새벽 3시경 불 피워 쓰레기 태우기 주말에 모여서 소리 지르며 도박하기(14층이라도 쩌렁쩌렁 들림) 닭은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울어 젖혀요
대부분의 콘도 주민들도 그냥 묵묵히 있음 공관에 민원도 넣어 봤는데 (한국과 민원 처리하는 방식 비교 자체가 불가함) 답이 없어요 그냥~ 탐분(덕을 쌓다) 한다고 방치하는 주인이 새끼가 더 미움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방콕에 올라와 있지만 빨리 방콕에서 탈출해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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